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적 참여의 재도약: 2025 NK 인사이더 포럼

서울, 한국 (2025년 10월 29일) – 지난 주 10월 22일, 휴먼라이츠 재단 (HRF)와 (사)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가 함께 ‘2025 NK 인사이더 포럼’을 주최하여 서울 북한 인권 세계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일일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3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두 명의 탈북민이 전하는 김씨 정권 하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국제 전문가가 조명하는 북한의 비인간적인 처벌, 만연한 검열, 그리고 제도적인 억압에 대한 현실을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다시금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10년 전 탈북한 후 처음으로 주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전(前) 주러시아 북한 외교 대표부 부대표 김강은 그가 김씨 정권에 대해 보였던 뿌리 깊은 충성심에도 불구하고, 친척이 성경 사본을 배포한 죄로 10년 이상 감옥에 수감되자 그로 인해 그의 가족 또한 처벌받았을 때 느낀 환멸감을 토로하고 회고했습니다.  

가디언, 타임스, 워싱턴 타임스의 서울 특파원이었던 마이클 브린은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통일을 ‘민주적인 한국’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정표로서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유와 존엄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이 권위주의를 이겨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3년 가족과 함께 해상으로 탈북한 김유미는 그들이 탈북을 결심한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2022년 김정은이 딸을 대중에 공개하며 굶주리는 국민들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와 특권을 과시했을 때,  그녀는 북한에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습니다. 

토르 할보르센 HRF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정책 변화가 북한 인권 옹호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독재 정권하에서 자유를 요구해 온 북한 주민들의 강인함과 회복 탄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프리덤 테크 개발자인 캘빈 킴(김유상)이 진행한 인터랙티브 기술 세션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에게 인권 옹호 활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의 가수이자 케이팝 그룹 원더걸스의 리드 보컬인 선예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노래들을 선보이며, 어린 시절 강원도에서 자라면서 직접 경험한 분단된 한국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성민 HRF 한국 데스크 국장은 “오늘날의 북한은 더 이상 예전처럼 고립주의적인 은둔 왕국이 아니다” 라고 언급하며, 북한 정권이 권위주의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다른 독재자들과 협력하며 국경  안팎에서 인권을 침해하는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국제사회는 이렇게 상호 연결되고 커져가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반드시 탈북민, 시민 사회, 그리고 자유 사회를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NK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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